[일본잡지] 앙앙 (anan アン.アン) 2015.05.20호 인피니트 CUT
아.....배송 너무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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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곡 '24시간'은 어른의 분위기가 맴도는 곡이네요. 자신이 어른이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성열 : 지금! 이 순간입니다.
호야 : 지금 이순간~♩
- 그, 그런가요(웃음). 신곡을 노래하는 건 어렵지 않았나요?
성규 : 마츠오 키요시씨가 한국에 레코딩을 보러 와주셨어요. 저희 목소리에 딱 맞는 곡이니까 자유롭게 부르면 된다고 어드바이스도 주셔서 자신을 갖고 노래했습니다.
동우 : 마츠오씨는 소프트하고 섬세한 부분이 있는 분이세요. 아티스트라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성종 :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뭐가 슬프고 외톨이가 된 느낌이었어요. 그래본 적이 없어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특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도움이 됐어요.
성열 : 저는 믹싱까지 끝내고 '아냐, 이게 아냐. 좀더 슬프게 해야지'라고 다시 레코딩했어요. 이렇게까지 한건 처음일지도 몰라요.
- 여기부터는 '24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우선 24시간만 다른 멤버로 변신할 수 있다면?
(질문이 끝나자마자 성규와 우현이 '저요!'라고 손을 듬)
성규 : 호야요! 호야가 되어서 길에서 춤추고 싶어요. '길거리에서 춤을 춰서 사람들이 모이는걸 보여줄게'라고 말한 주제에 아직 안보여줬어요. 그러니까 제가 춤추고 정말 사람들이 모이는지 검증하겠습니다.
성열 : 나 한번 본 적 있어. 파리인가 어디 외국에서 길에서 춤추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 속으로 호야가 갑자기 들어가서 댄스 배틀을 시작했어요.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클럽 분위기였어요. 그때의 호야 멋있었어!
호야 : (만족스러운 얼굴)
우현 : (손을 든 채로) 저는 성종이가 되어서 걸그룹들과 친해지겠습니다~!
전원 : 저도! 저도!
호야 : 성종이는 걸그룹 친구가 많아요. 그녀들에게 '호야는 이렇게나 좋은 녀석이야'라고 어필하겠습니다.
우현 : 저도 "우현이는 좋은 놈"어필한 다음에 "그러니까 우현에게 너희 번호 알려줄게"라고 할래요.
성종 : 완전 맘대로 말하고! 그럼 우현씨가 되면 다들 뭐할거야?
성규 : 우현이가 되지 않겠다라는 선택도 괜찮아?(웃음)
동우 : 없으면 하루종일 울겠습니다. 우현이는 울보니까요.
우현 : 요즘에는 더 눈물이 많아진 것 같아.
성규 : 나이 든거 아냐?
우현 : 소녀 감성입니다!
- 그렇다면 24시간만 성격을 바꿀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어떤 성격이 되고 싶으신가요?
성규 : 작은 것에 신경쓰지 않는 성격. 가능하면 24시간 뿐만 아니라 계속. 호야가 옛날에 '사람의 고민 중 20%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좀처럼 고쳐지질 않아요. 예를 들면 콘서트 중에 마이크가 고장난다던가, 바지 지퍼가 열려있다던가,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성열이처럼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현 : 요즘에는 성열이도 이래저래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성열 : 맞아요. 특히 미래에 대해서요. 어른이 된건가. 참고로 생각이 많을 땐 레몬 사탕이 최고예요.
성종 : 저는 쿨해지고 싶어요. 다들 제가 애교만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팬분들에게만 그런거예요. 쿨한 남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우 : 성종이의 변신을 기대해주세요. 엘은 어때?
엘 : 음~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서 조금 사교적으로 되고 싶어요. 기본적으로 혼자서 행동하는 주의지만 요즘 단체 행동에도 익숙해지기 시작했거든요.
우현 : 혼자서 술마신다던가 혼자 여행 다니고 자주 그러지. 난 외로워서 무리야.
동우 : 엘은 다같이 모이면 뭐하고 싶은데?
엘 : ....대,대화(웃음).
전원 : (대폭소)
동우 : 저는 이런 약이 필요 없어요. 지금으로 충분히 만족하니까요!
호야 : 그러네. 동우형은 성격이 좋으니까 필요 없네. 동우 형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걸.
우현 : 맞아맞아. 이렇게 사람들 시선을 신경 안쓰고 사는 사람도 없는데. 신기하게도 뭘해도 미움받지 않아. 인덕이네요.
-마지막으로 인피니트의 24시간 밀착 방송의 프료듀서가 된다면 어떤 방송을 만드실 건가요?
호야 : 멤버 한명한명 무언가에 도전하는 방송을 만들고 싶어요.
성종 : 그거 재밌겠다! 나는 뭐하면 돼?
호야 : 1주일 동안 군대에 입대한다.
우현 : 남자가 되어와라!
성종 : 봐줘~(웃음).
성규 : 헤어랑 메이크업을 배우게 하는건 어때? 꽤 센스 있을 것 같아. 매일 아침 우리 헤어랑 메이크업 받자.
엘 : 그거 괜찮다.
호야 : 그럼 엘은 요리를. 너무 못하니까.
엘 : 요리 싫어.....
성열 : 그러니까 배우는거지!
엘 : 아 그렇구나. 그럼 뭐 배우지? 중국 음식? 마파두부?
동우 : 허들 높이는데?
호야 : 달걀 후라이부터 부탁드려요. 저는 수영을 배울겁니다.
성열 : 학교에 수영장이 있는 일본과는 다르게, 한국에서는 수영 교실을 다니지 않으면 못배우니깐. 호야는 운동신경이 좋으니까 바로 잘 할 것 같아.
우현 : 7명이서 마피아 게임하는걸 생중계 하는건 어때?
성종 : 하고싶어!
성열 : 애도 아니고.
동우 : 게임 여러개 하자. 젠가라던가 진실게임이나!
성규 : 어떤걸 해도 그림이 이상할 것 같은데.
엘 : 그럼 저는 게임을 하는 모두를 슬쩍슬쩍 보면서 혼자 보드카라도 마시고 있을까나.
성열 : 우선 엘한테 사교성이 좋아지는 약을 먹여야겠다(웃음)
해석은 무리수 익명님이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