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잡지] 한류피아 10월호 명수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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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 2018.10.30 16:3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우려하는 목소리에서 오히려 자극을 받다."

    복수심에 미친 청년을 열연
    박진감 넘치는 연기로 시선 강탈

    『한류피아』의 독자 여러분 중에는 인피니트의 엘보다 배우 엘(김명수)의 모습이 친숙해지신 분도 많지 않을까? 과거에 혼자 두 차례 표지를 장식했을 때도 성장하는 배우로서 얼굴을 부각해왔다. 그런 만큼 이번 인터뷰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주군의 태양』이나 '스카이!'와 KBSWorld의 오리지널 드라마 『헤어진 다음 날』 등 현대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엘이 올해 『군주: 가면의 주인』으로 사극에 데뷔했기 때문이다.
    "지금 내 나이에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천민 이선이 폭넓은 캐릭터라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열일곱 살의 청소년에서 20대 중반까지 성장해가는 과정, 천민에서 왕좌에 오르기까지 신분의 변화를 연기할 수 있겠다 싶어서 반드시 이 작품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엘의 출연이 보도되자 처음에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사극 특유의 말투나 억양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품이)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엘은) 자연스럽게 (사극에) 녹아든 연기와 안정된 발성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현대 드라마와 사극은 의상이나 행동, 말투가 달라서 '사극은 어렵다'라고 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주위에서 기대하기보다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 자신도 걱정스러웠고요. 하지만 오히려 거기서 받은 자극을 열심히 노력하는 데 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여러 가지 찾아보고 대본 리딩도 많이 하면서 연습에 힘썼습니다. 그 덕분이었는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을 둘러싼 사투를 테마로 정치와 사랑을 녹여낸 이야기에서 유승호가 연기한 진짜 세자와 엘이 연기한 가짜 세자인 두 명의 이선은 큰 축을 이룬다.
    "저는 세자의 그림자가 되어 궁궐에 들어갔다가, 함께 악과 싸워나가는 역할입니다. 이선은 신분이 천민이었기에 (궁중) 언어도 배우지 못했고, 할 수 있는 일도 한정되어 있었지만, 타고난 천재적인 두뇌로 극복해나갑니다. 천민과 왕 사이의 커다란 신분 차이를 연기하기는 어려웠지만, 드라마를 보신다면 초반에서 종반으로 가면서 달라진 이선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음모에 휘말려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통곡하는 장면은 연기돌로 불리던 (엘이) 그 껍질을 깬 것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이전의 이선을 벗어던지고 복수에 미친 이선이 되는데, 너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라서 촬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감독님과도 (어떻게 연기할지) 많이 상담하면서 (그 장면에) 도전했습니다. 처음 아버지와 자식 사이의 정을 나눈 후에 바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니까 망연자실할 만도... 그리고 그때부터 이선이 각성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감정이 뒤섞이고 상황을 분별하기 전에 치밀어 오르는 세상을 향한 분노를 느끼는데, 이선이 안고 있는 복수심이 단순히 아버지를 잃은 것에서 느끼는 슬픔만은 아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부터 (거기에) 집중해서 연기해나간 것 같습니다."
    두 명의 이선과 김소현이 연기한 가은의 애절한 삼각관계도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볼거리.
    "가은을 계속 사랑하고, 어디에 있더라도 가은을 지키고자 분투하는 것은 연기하면서 같은 남자로서 근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세자와 가은이 서로 끌리는 것을 보게 된 천민 이선이 어떤 기분을 느꼈을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신분제도가 있으니까 나의 아가씨인 가은과 (자신이) 맺어지는 일은 없다(고 체념했을 것 같습니다). 그 안타까운 심정이 가짜 왕이 되었을 때 이선을 자극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세자와 (천민 이선) 사이에는 함께 지내온 시간에서 생긴 신뢰와 우정이 있습니다. 그 삼각관계가 매우 재미있으니까, 꼭 즐기며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실제로 극 중에서와 같은 사랑에 빠진다면?
    "사랑 또는 우정,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로군요. 저는 우정을 (사랑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직히 (말하자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극 중의 이선은 어느 쪽을 선택할지 주목해주세요(웃음)."
    긴박감 넘치는 극 중에서와는 확연히 다르게,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엘이 분위기 메이커라는 소리도.
    "다른 출연자들은 나라고 답할지도 모르겠는데, 모두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내가 내가 승호 씨들보다 나이가 위라서, 분위기를 주도하려고 했는데(웃음). 모두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표정을 바꾸어서, NG는 나지 않았어요. 나만 웃어서 NG를 낸 적이 있습니다(웃음)."
    준비기간을 합쳐서 약 9개월을 보냈다고 (한다). 이제 전력투구해서 도전한 작품을 엘은 다음과 같이 돌아본다.
    "지방이나 산에서 촬영할 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이동 시간에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중에는 따뜻한 것을 마시거나 컨디션에 따라 비타민제를 먹거나 (했어요). 촬영 현장에는 목 관리를 위해서 프로폴리스 사탕을 챙겨서 다녔어요. 추울 때는 엄청 춥고, 더울 때는 엄청 더운 데다가 벌레도 많아서 확실히 현대 드라마보다 힘들고 어렵기도 했어요(웃음). 하지만 정말 훌륭한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 명수 열심이구나. 장하네.'라고 말을 걸어주시고, 연기에 대해서도 내 제안을 들어주시고. 선배님들께서 귀여워해 주셨어요. 촬영 현장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성장과 노력을 기울여
    기억에 남는 배우로

    2010년에 인피니트로 데뷔한 엘은 거의 동시에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아사히 TV에서 『지우: 경시청 특수 범죄 수사계』로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 이렇게 쌓아온 경력이 『군주』에서 사극 데뷔라는 문을 연 것이다.
    "노래 말고도 내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내가 가진 것, 취미나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물론 그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해 노력하고 좋은 성과를 내야 겨우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엘에게 아역 출신인 유승호와 김소현과 함께 공연한 것은 좋은 자극이 됐다.
    "셋이서 대본도 자주 읽으며 맞춰보고, 캐릭터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도 자주 나누었으므로, 처음부터 찰떡궁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연기해온 두 사람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도 많이 받고, 영감도 얻었습니다. 사이좋게 지내와서, 마지막 촬영이 너무 서운했어요. 마지막 날은 너무 슬퍼서... 눈이 붓도록 울고 말았습니다. 나는 작품마다 함께 출연한 분들과 너무 친해지는 편(이에요). 꽤 자주 연락하고, 다음 작품에서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전합니다. 새로운 분들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지금까지 함께 출연한 배우분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다른 작품으로 다시 공연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OST에도 참여. 『내가 아니어도 좋아』는 이선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곡. 노래까지 맞추어서 더욱 깊이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었다고.
    "단지 노래만 부른 것이 아니라 연기하면서 OST도 부름으로써, 노래로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업인 노래로 캐릭터에 맞게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죠. 배우로서는 이번 작품에서 사극의 인물을 연기했지만, 그것을 지금 우리가 21세기에 체험할 수는 없잖아요. 새로운 자신이 되고 캐릭터에 몰입해서 다른 생각과 다른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항상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촬영 기간에 인피니트의 일본 활동이 겹치기도.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을까?
    "촬영이 끝나고 나서 돌이켜 보면 시간이 무척 빨리 지나가 버린 것 같습니다. 다른 출연자분들이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에 저는 일시적으로 '인피니트의 엘'로 돌아와 앨범을 홍보해야 했어요.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촬영의 흐름이 끊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있었지만, 몸 상태나 다른 면에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가수는 생방송도 있고, 공연을 보러 온 팬 앞에서 바로 보여드리기도 하지만 배우는 작품을 만들고 나서 보여드리죠. 그 차이는 있지만 '감정'은 연기할 때도 필요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혀 별개의 것이라기보다는 둘 다 내 감정이 들어 있습니다. 같은 '나'라는 사람이 연기하거나 노래하니까, 오히려 공통점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기력이 한층 세련된 엘. 배우로서 야망을 들어봤다.
    "해보고 싶은 역할이 그때그때 바뀌어서, 지금은 특별히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어떤 역할도 개성과 매력이 있으니까 모든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나는 아직 젊은 나이지만, 한 살씩 나이를 먹을 때마다 그 나이라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물다섯 살에 도전한 『군주』에서 부족한 부분을 스물일곱 살, 스물여덟 살이 되었을 때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노래도 연기도 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연륜을 쌓아가도록 노력하고 성장하는 배우로 여러분의 기억에 남고 싶어요."

    {돌발 한류피아} [취재 진행에 협조] 환한 미소를 띠고 척척 자세를 잡는 엘 씨. 촬영이 진행되면서 "다음은 이렇게 할까요?"라고 카메라맨의 시선으로 이런저런 포즈를 생각해주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사진사와 하이터치를 하면서 취재를 마무리. 취재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 본문 내용만 번역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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